21세기 한국 교회를 위한 실천적 공동체 신정론 김형국 목사 저, (비아토르, 2023) 에코브리프 칼럼니스트 소개 전성민 교수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, 기독교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 (성서유니온, 2023), (성서유니온, 2021), (IVP, 2025) 외 다수 “하나님이 전능하시고 선하시다면, 왜 세상에는 악과 고통이 존재하는가?” 에피쿠로스의 역설이라 불리는 질문이다.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를 변호하는 논의들을 “신정론”이라고 부른다. 에피쿠로스의 역설은 약 2500년이 흐른 후 코로나19를 포함해 계속되는 재난을 통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던지는 질문에서도 그 메아리를 들을 수 있다. 선하신 주권자 하나님은 왜 재난을 일으키시는가? “대체 이런 재난에 대한 하나님 생각은 무엇이며,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, 또 이 속에서 어떻게 살라고 말씀하시는가?”(20). 물론 김형국의 『다시 재난, 다시 하나님 나라: 위기에도 소멸하지 않는 공동체』 (비아토르, 2023)에는 “신정론”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고 관련된 논쟁을 다루지도 않는다. 그러나 큰 틀에서 이 책은 “선하고 정의로운 하나님과 악의 문제”를 다루는 신정론에 관한 책이다. 크게 보아 신정론에 관한 책이면서도 관련 용어나 논의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신정론들 중에서 한 가지 신정론의 틀 안에서 요엘서를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. 그것은 소위 “완벽한 계획 신정론”이라고 불리는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신정론이다. [1] 이 견해는 발생한 고난과 사건에는 하나님의 분명한 의도, 섭리, 계획이 존재하며,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일을 계획하셨다는 강력한 신뢰를 기